Q&A (10)
2021/05/12

Q28. 유준이는 왜 비뇨기과를 선택했는지 궁금해요!

 

A. 안녕하세요! 많이 기다리셨지요ㅠ.ㅠ 원래 외전에 넣으려고 했던 내용인데 흐름 상 넣을 자리가 없어서 ㅠ.ㅠ 이제서야 느즈막히 답변 드립니다.

특별히 다른 이유는 없고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이 가장 컸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아마도 대학병원에서 외과전공의를 희망하지 않았을까 해요.

 

 

Q29. 작가님 작품 너무 재밌게 감상한 독자입니다! 특히 혁이 이 친구가 참 귀엽더라구요.. 부끄럼 많이 타면서도 의외로 솔직한게 전혀 답답하지 않고 시원시원해서 굉장히 좋아했어요 유준이가 부럽기까지 할 정도였으니.. 그런데 혹시.. 클럽 친구들 비하인드 스토리는 없을까요...? 제 기억에는 이름도 언급이 안됐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얼굴합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A. 안녕하세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럽친구들의 설정은 순정공x미인수 정도로 생각해둔게 다였어요. 그래도 왕왕 물어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아래 짤막하게 설정을 추가하여 두었습니다.

 

 

Q30. 안녕하세요 작가님!! 유준쌤이랑 혁이의 사랑스러운 이야기 보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드리고싶은 질문이 4가지가 있는데요!!

1. 유준이가 과외선생님일적 혁이한테 한 말을 보면 그때도 좋아했었던것같은데 미국으로 간 후에 재현이랑 서로 애인 꼬시고 쓰레기(...)처럼 살았을때 혁이 생각은 안 났을까요..?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두요..! 그때는 좋아한다는 자각을 못해서 그렇게 쉽게 잊었던걸까요?? 만약 유준이가 미국으로 가지 않았다면 유준이랑 혁이는 어떻게 됐을지 궁금합니다!! 유준이가 고딩 혁이에 대한 심리가 더 궁금해요

 

A1. 혁이 생각 당연히 했을 것 같아요. 열렬하게 한 것은 아니고 만나는 상대가 활짝 웃는다거나 할 때

혁이 생각하면서 그때 걔 귀여웠었지, 그때 걔가 어땠었지 하는 정도로 했을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혁이가 읽었던 책을 사서 읽었을 때만 해도 혁이를 생각했습니다. 다만 '보고싶다' 라기보다는

함께 보낸 시간을 회상하고 그 때 자신의 기분을 되새기는 것에 가까웠을 거에요.

좋아한다는 자각은 그 때도, 혁이가 유준이를 찼을 때에도 없었기 때문에 학생 때의 혁이를 쉽게 잊은 것도 있고,

사람의 인연에 의미를 크게 두지 않는 유준이로서는 자신의 현실(의대생활 및 아버지로부터의 독립)을 살면서 자연스레

잊게 됐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워낙에 만나는 사람도, 스쳐지나가는 사람도 많아서 혁이와 재회시점에는 가물가물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2. 현석이의 혁이 짝사랑 부분을 정말 좋아했는데요ㅠㅠ 둘의 고등학교 시절 혁이가 과외선생님일로 힘들어하고, 현석이가 위로아닌 위로를 해주면서 혁이가 현석이를 끌어안았을때 어...이 커플 괜찮지않나??!!!! 하고 생각했습니다ㅋㅋㅋㅋ저만 느낄 수도 있지만 둘도 나름 정말 잘 어울리는것같아요 헤헷 말랑말랑 동갑내기 청게를 좋아해서 그런지 과거 부분 보고 내심 현석현을 응원하기도 했답니다...ㅎㅎ 땀 흘리는 농구장에서 쑥쓰럽게 뽀뽀하는 애들...너무 귀엽지않나요 흑흑 물론 유준혁 커플도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A2. 저도 학교 배경 로맨스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현석이의 짝사랑을 그리는 에피소드가 정말 즐거웠어요^^!

그렇지만 현석이와 혁이가 어떤 가능성으로든 유성애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아마도

현석이는 영원히 짝사랑하는 친구로 남았을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는데,

그것만으로도 그 에피소드는 제 역할을 다 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입니다.

 

3. 회사원 혁이...너무 귀엽고 잘생겨서 깜짝 놀랏습니다 우리 감자가 이렇게 멋진 회사원이...!!! 지금은 신입사원이지만 조금 연차가 쌓이고, 새로운 (귀여운) 신입사원이 들어와서 혁이가 잘 챙겨주고, 착하고 귀여운 혁이를 잘 따르는 신입사원을 생기면 유준이는 어떻게 질투할까요??! 질투하는 유준이가 보고싶어요><

 

A3. 유준이 정말 정말 질투 많이 할 것 같아요. 혁이 회사보다 유준이 병원이 일찍 끝날 때가 많아서 거의 매번 유준이가

혁이 회사 앞으로 데리러가곤 하는데, 혁이에게 자주 치대는 새로운 인물(?)이 생기면 유준이가 혁이에게 엄청

엉겨붙을 것 같습니다. 소유욕이 정말 많으니까요...!! 상당히 유치한 면모가 많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사실 유준이의 클럽 친구들 중에 대희청희 커플도 정말 좋아했는데 둘 이야기는 따로 생각이 없으실까요?? 둘은 어떻게 만나게됐고 요즘은 어떻게 지내나요?? 다른 사람 잘 챙겨주고 상냥한 청희와 청희한테 꼼짝 못 하는 대희가 너무 귀여웠어요ㅎㅎㅎ

 

A4. 아쉽지만 대희와 청희 이야기는 별도로 풀릴 예정이 없답니다ㅠ.ㅠ!

처음 만나게 된 것은 대희가 청희에게 첫 눈에 반해 계속 들이댔고, 청희는 '귀여우니까 한 번 만나볼까' 하는 마음으로

사귀었다가 몇 년 째 열애중입니다. 요즘은 유준이도, 호연이도 연애하느라 클럽에 왕래가 뜸할테니 둘이서만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을 거에요. 말씀해주신 대로 누구에게나 부드러운 청희지만 그런 청희에게 대희는 꼼짝 못하는

편이라 연애하는 동안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을 것 같은데, 그런 것에 반해 베드인 횟수가 잦고 격렬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