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미닥터 46화 후기
2020/11/16

안녕하세요. 일주일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은 12시 땡 하자마자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46화를 그리면서 언젠가는 혁이의 능수능란한 리드와 그걸 따라가는 유준의 모습도 보고싶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완결까지는 천천히 갈무리해야 할 장면들이 있기에 남은 회차에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렵다면 외전에서라도 이제와는 다른 결의 플레이(?)들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씬은 일반 장면들에 비해서 손이 더 많이 가기도 하고, 시간과 타협해야할 지점들이 더 많아서 어려운 것 같아요.

또 보는 사람 입장에서 재밌을만한 장면들을 그리는 것이 힘들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전보다는 더 잘 그리게 된다라는 생각을 하면 또 그 과정이 즐겁고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데우는 과정이 재미있어야 뒷부분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전희를 더 잘 그리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그래서 46화에 그런 욕망들을 한껏 담았습니다만 잘 표현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모쪼록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럼 저는 47화에서 좋아하는 두 컷을 두고 다음주에 찾아 뵙겠습니다. 열람에 주의하세요!

그 때까지 무탈하시고, 따듯한 한 주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 업로드분을 확인해보니 최종 편집 과정에서 화이트칠이 평소보다 많이 들어간 모양입니다. 가급적 작화를 덜 가리는 방향으로 재수정 요청을 드릴 예정입니다. 혹 추가 수정이 된다면 공지하러 오겠습니다.

럽미닥터 45화 후기
2020/11/09

안녕하세요~!

약속대로 유준이랑 혁이가 행복해지려는 때 즈음, 후기를 다시 들고 왔습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후기를 적는 기분이네요. 그 사이 유준이랑 혁이는 갈등도 겪고 화해도 하고, 저는 휴재도 하고,

날씨도 갑자기 많이 추워졌지요. 여러분께서는 그간 안녕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어느 지점에서 두 사람을 화해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몇 년 후에 재회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지난 과거에 열렬히 사랑했으나 이루어지지 못한 그 텁텁함을 다시 마주하는 순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럽미닥터!>가 왜 그렇지 않았느냐, 라고 한다면 우선 그럴 필요가 없는 친구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준이는 얄미울만큼 자신의 잘못과 자신이 놓인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고 혁이는 유준이를 흘려보내기에는 마음이 너무 따듯하기때문에, 그 둘의 시너지를 생각하면 모로 놓아도 얼마동안의 이별을 선택할 것 같지 않았어요. 그래서 서로를 보지 않는다면 2주에서 한 달의 기간이 아닐까 했는데, 제 생각보다 유준이가 많이 피폐해질 것 같더라구요. 안 쪽에서부터 곪아가는 모습을 많이 그려보고 싶었습니다만, 전체적인 <럽미닥터!>의 밝은 분위기를 해치고 싶지는 않아서 본편의 분위기 정도로 매듭을 짓게 됐습니다.

 

BL만화이다보니 두 사람은 반드시 사랑에 빠질 의무가 있지만은 그것이 오로지 성애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투름을 딛고 서로를 지탱하며 보듬어주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은 성애보다도 더 많은 품이 드는 일인데 저는 유준이와 혁이가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길 바라고 있어요. 45화는 그런 생각으로 그렸던 것 같습니다.

 

46화에서는 성인만화 본연의 의무를 다 할 예정입니다.

Q&A때도 잠깐 언급했지만 원래 <럽미닥터!>의 기획은 수위 높은 뽕빨물이었는데 제가 생각보다 뽕빨물에 재능이 없더라고요. 그 바람에 비뇨기과물임에도 불구하고 볼만한 씬이 몇 회차 없다는 점이 스스로 아이러니하다고 느꼈네요. 아무튼 46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한 컷을 두고 갑니다.

열람에 주의하시고, 다음주 월요일까지 모두 무탈하고 따듯한 한 주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럽미닥터!> 휴재 안내
2020/10/18

안녕하세요, 아나입니다.

 

원래 업로드 시간 즈음에 말씀드리려 했는데 <리디북스>에는 이미 공지되어 있기에 조금 일찍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럽미닥터!>는 저의 건강 사정으로 인해 3주간 휴재(2020.10.19~2020.11.2)입니다.

손목이 주기적으로 말썽이었는데, 꾸준히 관리해도 회복이 생각보다 더뎌 결국 작업 속도에 차질이 생겼어요.

만화의 호흡을 생각하면 휴재 없이 완결까지 달리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마음으로  44화까지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만, 앞으로도 쭉 만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손목 문제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 끝에 3주간의 휴재를 통해 손목 건강을 챙기면서 잠시 쉬어가려 합니다.

모쪼록 한 주, 한 주 <럽미닥터!>를 기다려주시는 고마운 독자분들께 너른 양해를 구합니다.

 

그럼 오는 11월 9일에 45화로 찾아뵙겠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그간 무탈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럽미닥터 41화 후기
2020/09/21

안녕하세요~!

다들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월요일이 다가왔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가벼운 몸으로 활기차게 한 주를 시작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만, 사실 지금부터 유준이와 혁이가 갈등을 풀기 전 까지의 구간에서는 제가 내용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무래도 제일 감정선이 최고조에 있다보니 독자분들의 몰입을 방해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그리고 별도로 tmi를 풀 내용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42화부터 유준이랑 혁이가 화해하기 전까지 아주 잠깐 동안은 후기를 중단할 생각입니다...! 두 친구들이 행복해질 즈음 다시 만나요^_^

 

한편, 41화를 그릴 때에는 유준쌤의 심경과 가장 닿아 있을 것 같은 노래를 계속 들으며 작업했었어요.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이 노래를 공유해야지 싶었는데, 드디어 그 때가 왔네요!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의 <shallow>라는 노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o_efYhYU2A

 

<A Star Is Born> 이라는 영화의 OST인데, 플롯이 굉장히 취향일 것 같아서 깊게 빠질까봐 아직 손을 대고 있지는 못하는 영화였거든요. 구매만 해두고 2개월 째 바라보기만 하는 것 같은데ㅠ... 유투브에서 우연히 듣고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두었다가 가사를 찾아보았는데 유준이 속마음하고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특히나 유준이의 나래이션 부분을 그릴 때에 계속 들으며 작업했었네요 :)

 

얕고 가볍게 살았던 자신의 인생에 혁이를 만나며 깊은 곳까지 가라앉게되는 유준이의 행보를 앞으로도 기대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무탈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럽미닥터 40화 후기
2020/09/15

안녕하세요~ 

어느덧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네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많은 분들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실 것 같지만 그래도 이따끔 한층 높아진 하늘을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9화때와 마찬가지로 40화도 정말 많이 콘티에 대한 고민을 한 것 같아요. 

이 당시에 다른 후회공은 어떤 방식으로 수를 잡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많았어요. 당장 마감을 해야하다보니 BL소설을 읽을 시간은 없고, 웹툰 위주로 찾아보았는데 의외로 후회공 키워드의 작품을 많이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후회공 키워드의 재미있는 BL소설/웹툰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감사히 읽겠습니다.

 

아래는 만화에 나오지 않았고 이후로도 나올 일이 없는 tmi들 입니다.

1. 호연이는 유준이가 가버린 후, 유준이를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 친구들이 있는 클럽으로 돌아갔습니다.

2. 대희는 좀 전에 있었던 유준-혁이의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란 기색이었고, 청희는 자신의 직감이 맞았다고 생각하며 호연이를 달래주었습니다. 

3. 혁이는 집에 돌아와서 울 뻔 했다가 꾹 참고 씻고 잤습니다.

4. 유준이는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다가 집에 돌아가서 잠을 설쳤습니다.

 

처음에 후기를 작성할 때만 해도 재미있으려나? 싶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후기를 기다려주시고 보러와주시는 것 같아 조금은 놀랐어요. 후기는 가급적 출판만화의 뒷부분에 나오는 4컷 만화정도의 느낌으로 짧게 적고싶었는데 글로 적다보니 간혹 길어질 때가 있는 것 같지만(후기는 항상 짧게 쓰고싶어요),그저 가볍게 즐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외출시 마스크 꼭꼭 챙기시고, 무탈하시고, 즐겁고 활기찬 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41화에서 만나요! 

 

 

럽미닥터 39화 후기
2020/09/12

안녕하세요, 아나입니다.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도 바빠서 후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엉금엉금 일어나서 한숨 돌리면서 쓰게 됐어요.

모쪼록 기다려주시는 분들,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럽미닥터>를 연재하면서 어렵게 느낀 회차가 몇 개 있는데(주로 39화 이후에 몰빵되어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번 화입니다. 

먼저 혁이의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까다로웠던 것 같아요. 39화에는 혁의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이게 되잖아요? 이것들이 과하지도, 적지도 않게 표정부터 대사까지 버무리는 일이 꽤 힘들었어요. 

유준이도 같은 맥락에서 조금 고전했답니다. 이때까지 유준이의 입장 혹은 감정을 극히 제한적으로 비춰왔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유준이는 아마 혁의 졸업앨범을 보고 과거 일을 알았던 시점에서 이 일이 수면위로 드러났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꾸준히 생각해왔을거라고 생각해요. 그 대처라는게 본인 입장에서의 가장 효율적인 대처라는게 문제가 된 것이지만... 어쨌든 그 만큼 유준이는 혁이가 사건을 터뜨리는 상황에서도 상당히 침착할 것 같았어요. 유준이의 감정이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 혁이쪽도 유준이쪽도 결과적으로 마음에 들 게 나온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떠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고민한 만큼 작품몰입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물론, 재현이나 호연이, 그리고 현석이랑 우영이같은 주인공 밖의 친구들에 대해서도 애정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왕왕 보여서 즐겁게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어느덧 40화가 다가왔네요!

완결도 얼마 남지 않아서 한 화, 한 화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금까지 같이 달려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다음 화를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번에도 예고컷을 두고 갑니다^^

그럼 여러분, 무탈하시고 마스크 꼭꼭 챙겨다니시고, 시원하고 기분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럽미닥터 38화 후기
2020/09/04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번 후기는 한 주 내내 정신없이 바빴던 탓에 평소보다는 조금 늦은 감이 있네요.

3일 뒤가 업로드 날이지만 그래도 독자분들이 기다리는 시간동안 조금이나마 즐길만한 컨텐츠가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언제나 그렇듯 별 것 없는 후기를 적어봅니다.

 

 

38-39회차는 기존 기획안에서 가장 많이 바뀐 부분 중 하나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플롯(...)인 듯한 느낌이 오시죠;;;

위 텍스트는 37화 후기에서 언급드렸듯, 유준과 혁의 사이에 끼어드는 재현의 캐릭터가 억지스럽게 느껴져서 갈아 엎은 기획안 내용을 일부 발췌해온 것인데 역시 여기에서도 유준이랑 혁의 사이를 일부러 갈라놓는 장치가 꾸역꾸역 들어가있네요. 작품을 생각하면 잘했다 싶긴 한데 또 이런 막장은 막장 나름의 재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한편. 38화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과거의 유준과 혁의 뽀뽀(?)씬입니다.

사실은 이게... 저의 상상 속에서는 더 많은 걸 했는데... 법 때문에 많이 잘라냈습니다. 아주 많이....

원래 콘티에서는 지금보다도 조금 더 표현이 되어있었는데 검수 과정에서 아무래도 혁이가 미성년자기도 하고 그래서  머리 윗쪽은 아예 쳐내게 되었네요. 생각해보니 많은 걸 하면 유준이가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개자식이여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합니다.

 

39화부터는 독자분들께서도 알고 계시듯, <럽미닥터!>의 메인 갈등 구조로 접어들게 됩니다.

두 사람의 갈등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식으로 풀려나갈지 모쪼록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한 주 동안 수고 많으셨고, 무탈하고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바랄게요!

럽미닥터 37화 후기
2020/08/25

안녕하세요.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우버를 시키면 배달원께서 현관문 앞에 놓고가시곤 하는데 가끔 현관 어디에 음식을 두었는지 찍은 사진과 '오래 기다리셨죠? 맛있게 드세요' 라는 메세지를 함께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무더운 날씨에 다른 주문도 많을텐데 수고스럽게 메세지를 남겨주시는 친절을 생각하면 어쩐지 마음이 훈훈해져서 기분이 좋더군요.

그래서 덕분에 저는 즐거운 아침을 맞이하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활기찬 화요일 아침을 보내고계시길 바라면서 37화 후기를 시작할게요.


37화는 유준이가 혁이의 과외선생님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회차인 만큼, 작품의 초중반부터 뿌린 떡밥을 알아채신 분들도 계셔서 기뻤습니다.

한편 37화의 원래의 이야기는 현재와 조금 다른 방향으로 기획되어 있었답니다.



<럽미닥터!> 기획안의 일부인데, 재현의 캐릭터가 지금이랑은 조금 다르게 쓰였을 때의 내용이에요. 재현이가 오로지 재미와 호기심으로만 행동하는 성격인 것은 동일하지만, 이전의 기획에서는 혁이를 적극적으로 흔들어놓는 편이었답니다. 혁이 유준의 진짜 모습을 알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에 다이어리에 낀 사진을 일부러 발견하기 쉽게 남기고 간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그러나 작품을 디벨롭하면서 이 설정은 쓰지 않기로 했는데, 역시 단순 재미와 호기심만으로 타인의 연애사에 깊게 관여한다는 것이 다소 부자연스러웠기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본 작품에서는 재현을 통해서가 아니라, 유준의 졸업사진을 통해서 혁이가 직접 유준이와 과외선생님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


37화 이후부터는 <럽미닥터!>를 보면서 드는 의문들, 

- 유준이는 알았던건지? 언제부터 알았던건지?

- 재현은 혁이에게 언제 자신의 정체와 유준의 실체를 털어놓을 것인지?

- 유준은 왜 용우를 폭행한 것인지?

- 과거 혁이는 유준에게 어떤 존재였던 것인지?

제가 독자라면 궁금한 것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등등에 관한 것들이 천천히 풀리기 시작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실마리를 한꺼번에 회수하는 것보다는 찝찝함을 하나씩 지워가는 편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다소 답답하실 수 있겠지만 모든 의문들이 한꺼번에 해결되지는 않을거구요, 역시 마지막까지 달리셔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현재까지는 유준이를 극히 제한적으로 조명해왔기 때문에 언젠가는 유준이 자신의 입으로 과거를 푸는 시점도 오리라 생각합니다만, 혁이를 상처를 입히게 된 서사를 정당화시키지 않기 위해 제가 여러모로 고민해야할 것들이 많아졌어요. 유준이가 해먹은게 하도 많아서... 제가 얼른 후회하도록 등짝때리고 있으니까요. 네.


이번 후기는 상당히 길었네요.

재미있게 읽으셨길 바라면서, 38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유준♥혁 컷을 두고 갑니다.




그럼 오늘도 힘내시고, 즐겁고 무탈한 한 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뵈어요!